[수원 소아과] 아이러브소아과 내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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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약국 서사가 깁니다. 내원 후기는 하단에.. :)
아기가 아프다... 하..
16개월 살아오며 접종열 말고는 병원 가는일이 세손가락 안에 꼽았었는데...
이번 감기.... 심하게 왔다.
시작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전 주 금요일이었다... (또르르 ㅠ)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가와 신나게 놀고있었다.
거칠게 놀다 둘 다 벌러덩 누워 큰 숨을 내뱉고 있었는데
순간 그녀의 코에서 그렁그렁한 소리가 들렸고 숨소리도 미세하게 거칠어짐을 느꼈다. (오마이...)
낌새가 이상할 때 잡아야 겠다 싶어
바로 배도라지즙 투입. 키위 투입. 물 챱챱 투입을 진행하였다. (그간 이렇게 하면 진정되었었다...)
점점 어두워져 갔고 기침을 얕게하기 시작했다..
신랑이랑 다음날 병원을 가기로 하고 그렇게 밤을 맞이하는데.. 열이..... 오르더라........ ㅠ
38도를 가뿐하게 찍기 러브약국 시작하는 그녀 ....
챔프레드(아세트계열)를 먹이고 재웠다.
토요일 아침이 되었고 아기 상태는....
그래.. 시작이구나 ...
아침을 먹고 집근처 늘 가던 병원으로 향했다.
감기 시작인듯하다며 처방해준 약을 먹고 그렇게 토요일..일요일.. 월요일까지...
열은 38도 밑으로 내내 안 내려갔고.. (내릴만하면 다시 오르고 그렇게 반복..)
기침은 심해졌고.. 코가래도.... 내가 다 가져가고 싶을지경이 되었다..
약기운이 떨어지면 칭얼거림과 약간의 처짐이 있었고, 열도 39도를 서너차례 찍곤했다.
평소 쉬지않고 먹는 먹보따님인데.. 식사마저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골국물에 밥 2,30g 정도만 말아주기도 하고..
그마저도 안 먹으려하면 모유수유로 대체해서 주고.. 수시로 먹고자 하는걸 제공했다.
그녀는 우유 외 딸기, 사과,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많이 원해했다... (아... 당이여....)
다행히 응급실을 러브약국 간다거나 하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기에.. (숨을 못쉴정도로 기침을 한다던가 아이가 축 쳐져 호흡이 약해졌다거나 등..)
처음에 갔던 병원 약과 밤사이 아세트와 부르펜계열 약에 의지하며 며칠을 지새우다 처방약을 다 소진하고는
결국 화요일 저녁 신랑과 진료가능한 소아과를 검색하였다.
그렇게 정해진 병원행이 천천동에 위치한 '아이러브소아과' (정식명칭:아이러브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러브소아과는 1층에 메가커피가 보이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병원건물 들어가는 입구 : 메가커피 왼편)
엘베는 좀 느려서 계단을 이용했는데 계단이 2층까지 가는데 꽤 많이 올라가야 한다는... 허허
2층에 올라가면 오른편에 바로 병원이 보인다. (약국도 병원이랑 같은 층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접수 마감이 18시25분이라고 했는데 러브약국 25분에 딱 도착하니 대기환자는 많았다.
근방 소아과중에서 꽤 인기있는 병원이라 하던데 역시나.....
아이러브소아과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분 계신다. (각 기린방, 캥거루방, 코끼리방으로 진료실이 나뉜다.)
그중에 나는 기린방 조상민 원장님에게 진료를 받았다.
병원만 가면 분위기에 취해 진료전부터 많이 우는 아이인데 원장님께서 꽤나 아가 중심으로 잘 달래주시며 진찰을 해주셨다.
보호자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해주시고 진정성 있게 진찰해주심을 느꼈다.
간단한 확인 후 아가의 상태가 조금 심상찮다 하신다.
피검사와 독감검사를 하자고 하셔서 진행했다.
독감검사는 길고 가느다란 면봉으로 아가 목에 넣어 코로나 검사하듯 했다. (순식간에 끝난다.)
피검사는 주사기로 뽑나싶어 신랑과 굉장히 덜덜 떨었는데 (신랑은 막 아빠가 먼저 러브약국 뽑겠다고 걱정말라고 ㅇ_ㅇ.....;;)
엄지손가락 끝에 펜처럼 생긴 도구로 톡! 하고 눌러 살짝 찌르는 정도로 피를 내어 채취했다.
결과는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 했는데 염증수치가 좋지 않다고 한다.
정상수치 : 0.~0.5
보통감기 : 2~3
심한감기 : 4~6
입원이 필요한 상태 : 7~
(염증수치 기준은 국내외로 통일된게 없단다. 대략적으로 참고하면 된다는..)
그녀는 염증수치가 1.5가 나왔다.
원장님말씀으로는 4이상이 나오면 폐렴이라던가 그 외 합병증상이 발생해서 입원을 할 수도 있는 상태로 진행된다는데
그녀는 ing 인 것 같다며 항생제를 쓰겠다고 하신다.
항생..제..?
-지금 이 아기,, 먹어도 되는거죠..? 먹어야... 하는거죠?
원장님이 갸우뚱하신다.
-항생제 처음 먹여요? 어린이집 안 가요???냉장보관하는 약 안 먹여봤어요???
-가정보육...
-아.. 그래서 그렇구나... 러브약국 큰 일 안 나요. 먹으면 금방 좋아질거에요.
그렇게 그녀의 생애 첫 항생제 투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ㅠㅠㅠㅠㅠㅠ
(그냥 항생제는 더 천천히 먹이고 싶은게 어미맘....)
월요일 저녁부터 아이러브소아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이고 더 고조되는 상황없이 밤을 보냈다.
화요일 아침..
일찍부터 눈을 뜬 그녀..
내 옆에서 뒹굴며 논다...
열이 재보니 소강상태를 보인다.
아. 됐구나...
근데 나.. 뭐지...
왜이러지...
같은 시각.. 다른 상황..
그녀가 나아지기 시작하자.. 어미가 시작되었다. 크~
38도를 훌쩍 넘어가고 온몸이 바스러질듯하며,,눈앞이 반짝이고 어질거리고..
잔뜩 부어오른 편도와 지끈한 두통... 구역질 증상까지...
(기침코가래는 없었다.)
타이레놀로 버텨보고 (하하하. 이것이 어미지.)
다음날 수요일. 대망의 크리스마스에 우리 가족을 다시 병원을 찾았다.
나아가는 아가의 약을 다시 탔고
심각한 러브약국 증상을 가진 나와 미미한 증상을 보이는 신랑까지 세 식구가 나란히 나란히. ㅎ
다시 방문한 아이러브소아과. 역시나 사람이 많았고
우리 순서는 기린방 17번째였다.
데스크에 있는 간호사 분들도 대략 5,6명정도 되어보였는데 굉장히 친절했고 빠르게 대응해줬다.
시설면이 조금 아쉽다. 대기장소, 아이들 놀이실, 여기저기 등등 깔끔한 느낌은 없었다.
아무래도 많은 아가들 손을 타서 그런듯 하여 단점이라 보기엔 장점이 크다.
다른 방 원장님들은 모르겠는데 기린방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10점만점에 10점이다.
아. 크나큰 단점은 주차.
병원내에 있다는데 들어갈수가 없었다.. 주변 도로에 주차해야했는데....... 주정차 차량이 많아 쉽지 않았다... ㅠ
기상상태에 따라 아주 피로한 병원방문이 될 수도 있을 러브약국 듯 싶다.. ㅠㅠㅠ
- 아이러브 소아과 -
위    치 : 경기 수원시 장안구 덕영대로 535번길 38 2층
전    화 :   
진료시간 : 월 ~ 금 09:00 ~ 18:40 (휴게시간 12:40 ~ 14:00)
          토    09:00 ~ 15:40 (휴게시간 12:40 ~ 14:00)
          일    09:50 ~ 13:40 (휴게시간 X)
          공휴일 09:00 ~ 16:00 (휴게시간 12:40 ~ 14:00)
전 문 의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그    외 : 영유아검진, 수액, 예방접종, 혈액검사 가능.
         수액은 15시30분까지 내원해야 함.    
장    점 : 원장님의 아이를 대하는 자세.
         보호자 질문에 대한 진정성있는 답변.
         전문성이 느껴지는 처방방식.
         친절하고 빠른 간호사 선생님들의 대응.
단    점 : 주차. 또 주차...
이상 끝.
24년 액땜 뙇 해주고 25년 러브약국 잘 맞이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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