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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흥신소탐정 인천 불륜 남편외도 증거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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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sa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4-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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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크리에이터’는 네이버 디자인이 동시대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조화성 첫 번째 이야기 ​영화 미술감독은 누군가의 삶 속 시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designpress​조화성 미술감독영화·드라마 미술감독. 화성공작소 대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1997)’를 시작으로 영화 미술 분야에 입문했다. ‘마녀’, ‘돈’, ‘악인전’, ‘친절한 금자씨’, ’베테랑’, ’내부자들’, ’신세계’,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낙원의 밤’ 등 굵직하고 강렬한 미장센을 선보이는 작품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최근 드라마 ‘악마판사’를 작업했으며 2018년, 중국 영화 '몽키킹3'의 미술감독으로도 참여했다. ‘그림자 살인’으로 2009년 제30회 청룡영화제 미술상, ‘역린’으로 2014년 제51회 대종상영화제 미술상 수상을 비롯해 ‘밀정’으로 2016년 제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미술상과 제53회 대종상영화제 미술상을 받았다.조화성 미술감독과의 만남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또 많은 감독들이 찾는 독보적인 미술감독이 되어 있다. 하지만 그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인 ‘화성공작소’는 그 흔한 웹사이트도, SNS도 없다. 넷플릭스에 지난 4월에 ;가 시작될 때가 되어서야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한 번에 평균 4~5편의 작품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그의 사무실은 컴퓨터와 깨끗한 책상,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북적북적하고 정신없는 영화 현장의 연장선을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designpress​엄청나게 바쁘신 것 같아요. 요즘 어떤 작품을 하고 계시나요? 주로 영화 작품만 하다가 지난 2월에 종영한 ;이후에 오랜만인데,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죠.​드라마 환경은 영화 작업 환경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미술, 무대, 세트를 디자인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접근 방식은 비슷해요. 다만 영화는 압축된 이야기이고 드라마는 길게 펼쳐진다는 차이가 있죠. 드라마는 한 공간을 오래,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적응의 과정에서 생기는 장점이 있고 영화는 좀 더 디테일과 임팩트를 두고 크게 흘러갈 수 있도록 세트를 잡아 짧은 시간에 각인시켜야 하니까요.​감독님 필모그래피를 보건대, 한 번에 몇 개의 프로젝트를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보통 하나의 작품에 얼마의 기간이 소요되나요? 영화 시스템으로 보자면 보통 시나리오가 나오면 프리 프로덕션 기간이 3개월 정도 되고요, 프로덕션(촬영 기간)이 최소 6~7개월 소요되죠. ;(이하 놈놈놈)은 준비만 10개월이 걸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프로덕션 기간은 최대 8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 같아요. 평균적으로 동시에 3~4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의 작품을 진행하고요.​그동안 화성공작소에서 진행한 영화 작품들​'화성공작소’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려요. 아무리 리서치를 해도 찾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1인 기업이라고 보셔도 무방해요. 한 작품당 저를 포함해 6~10명 정도가 함께하는데 대부분 프리랜서에요. 여기에 외주팀과도 협업이 이뤄지죠. 드라마는 시스템이 좀 다르긴 한데, 영화의 경우 영화 제작사에서 팀 매니징을 맡아 진행하고요. 물론 이 분야 역시 다른 분야처럼 인력풀이 좁아서 저랑 호흡이 잘 맞고 실력 좋은 친구들과 오래 작업하는 일이 많죠.​최근 진행한 ;(tvN) 세트. 영화적 표현과 디테일, 장르적인 특성을 살리기 위해 화려하고 과장된 느낌을 의도했다.보통 법정의 형태에서 벗어나 원형, 디지털 LED 등을 통해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면모를 드러낸다.​지난 4월에 선보인 ;은 또 다른 주인공이 제주도라고 감독님, 배우분들이 말할 정도로 배경이 중요한 영화였어요. 세트나 무대 자체보다는 전체적인 자연의 스케일 속에서 슬픔이나 공허함과 같은 감정이 잘 드러나길 바랐어요. 그래서 주요 세트에는 컬러를 최대한 뺐죠. 공허함을 보여주기 위해 두 주인공의 방도 최대한 담백하게 비우는 데 초점을 맞췄고요. 그 대신 제주의 풍광이 영화의 한 구성 요소로 최대한 풍부하게 그려지도록 의도했죠. ​낙원의 밤(넷플릭스 제공). ‘제주도’라는 자연의 풍광과 극의 흐름을 연결하는데 공을 들였다. 실제 같은 후반부의 횟집 신은 모두 세트로 제작했다. ​주로 누아르나 장르물, 시대극 등 흔히 말하는 미술적으로 강하고 선이 굵은 작품을 많이 해오셨어요. 작품 선택에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사실 작품 선택에 자유 의지는 많지 않아요.(웃음) 그냥 언젠가부터 제가 참여하는 작품의 흐름이 장르에 특화된 지점이 많아졌더라고요. 특히나 장르물은 시각적으로 공간이나 배경의 영역이 잘 드러나는 특성 때문인 것 같은데, 개인적인 취향은 멜로나 휴머니즘에 가까워요. 드라마 미술 감독을 제가 했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도 있거든요.​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에 따라 인물 배치를 해보고 세트 완성 전에 리허설을 하는 방식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다.‘사람이 사는 현실감 있는 집’이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성향에 따라 차별점을 주기 위해 애썼다. ⓒ 화성공작소​저도 ;도 하셨다고 해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작품 선택 기준은 장르보다는 역시 ‘시나리오’겠죠? 이전에 한 인터뷰에서 ‘흥미롭다’거나 ‘미술적으로 구현할 그림이 있다’면 선택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셨어요. 미술감독 입장에서 ‘흥미롭다’는 지점은 무엇일까요?미술적으로 영화를 얼마나 잘 받쳐주고 구현할 수 있느냐죠. 여기에 중요한 기준이 하나 더 생겼다면 ‘좋은 사람들하고 얼마나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을까’하는 지점이에요. 좋은 시나리오도 중요한데, 좋은 감독, 촬영 감독 등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누구인지도 중요해요.​그래서 흔히 영화 쪽에 ‘000사단’이라는 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00영화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말이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하고요. 보통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 의뢰를 받게 되나요? 아무래도 이전에 했던 팀들 중에서 호흡이 잘 맞았던 팀을 찾는 건 맞아요. 특히 미술 감독 입장에서는 의상이나 조명 등 함께 맞춰야 하는 요소가 많고요. 저 역시 새로운 장르를 찾는 것 반, 기존에 함께 일했던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 반 정도의 비율인 것 같아요. 물론 그것만이 작업을 하게 되는 이유는 아니고, 그만큼 작업 결과물이 가치 있고 의미가 있어야 하죠.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데 제 이름이 걸려 있는 건 싫거든요.​그런 점에서 호흡이 잘 맞는 감독님을 꼽는다면요? 그동안의 경험으로 호흡이 잘 맞는 감독님을 꼽는다면 우민호 감독님과 김지운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이요. 이재규 감독님도 그렇고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태프의 전문적인 영역과 경험을 믿어주는 사람들이죠. 감독으로서 공간, 세트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방향은 있지만 그 생각을 이해하고 발전시키고 구현하는 사람으로서 저를 믿고 존중하는 거죠.​I CJ엔터테인먼트 제공I CJ ENM 제공I 쇼박스 제공I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미술감독의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방향성과 전문 분야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위에 언급한 감독님들 모두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감독님들이에요. 출제 범위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고민의 영역을 너무 좁혀 준다거나 혹은 아예 통으로 맡기는 것도 저한테는 어려워요. 나중에 말을 계속 바꾸기도 하는데 제가 힘들어지고요(웃음). 그래서 감독님뿐 아니라 의상, 조명 등 시각적인 모든 영역에서의 전문가들이 최대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들 모두 그런 부분에 많이 열려 있고요.​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미술 감독의 영역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요? 일종의 프로덕션 디자인인데, 그 안에서 시각적인 디자인 역할을 하는 거죠. 공간이 맥락 없이 아름답거나 잘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장면과 스토리, 인물과 흐름에 맞는 것이 중요하죠. 영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다 좋을 수는 없어요. 결벽증이 있는 사람의 집을 표현하는 데에서도 내러티브가 있어야 하니까요. 영화 미술감독은 누군가의 삶의 시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등장인물이 자취를 하고 그 사람이 사는 공간을 그린다고 가정해본다면 그 사람이 이 집으로 이사를 온 이유는 무엇일까, 도배는 새로 하지 않았을까? 벽의 컬러는 캐릭터상으로 어울리나? 그런 식으로 계속 파고 들어가는 거예요. 인물뿐만 아니라 배경, 시대, 모든 부분에서 그렇죠. 그래서 미술 감독은 이야기 해석 능력이 무척 중요해요. 실제 스토리를 다 이해하고 인물이나 배경에 대해 줄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그동안 작업한 영화의 시나리오 북​​기획 | 디자인프레스 편집부글 | 디자인프레스 객원 기자 오상희사진 | 김잔듸(516 studio)​*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사진을 무단 복제 및 사용할 경우 법적인 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디자인프레스는 매주 1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하여 ‘네이버 디자인 - Oh! 크리에이터’를 연재합니다.동시대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에게 듣는 다양한 디자인 스토리! 네이버 디자인 판에서 매일 만나보세요 :-D​Oh! 크리에이터 - 미술감독 조화성 ​​▶ 01. 영화의 공간을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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