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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동료 부축하며 심금 울린 한국전쟁 캐나다 용사, 부산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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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기성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5-05-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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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참전한 윌리엄 크라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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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4월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해 걷고 있는 캐나다 육군 윌리엄 크라이슬러(오른쪽) 모습.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

 

 

 


국가보훈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인 윌리엄 크라이슬러의 유해봉환식을 오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오는 22일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노환으로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20살이던 1950년 8월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 소속 이병으로 자원 입대해 1952년 3월까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그가 가평전투 직후 다친 동료를 부축하면서 걷는 모습을 찍은 흑백 사진은 한국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사진은 영국 제국전쟁박물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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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크라이슬러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생전 모습. 국가보훈부 제공


 




 

가평전투는 1·4 후퇴 뒤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 때인 1951년 4월23~25일 2박3일간 경기 가평군에서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2천명의 영 연방 군대와 1만명의 중공군이 맞붙은 전투다. 영 연방군이 5배나 많은 중공군을 이겨,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에 방한한 배우자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과 손자 등 유족은 오는 23일 임진강전투 기념식과 24일 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석해 고인을 비롯한 영 연방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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